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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번째 주식 용어 독파 시간입니다.

 

이번엔 지난 시간에 알아본 EVITDAEV에 이어서 EV/EVITDA 에 대하여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자 합니다.

 주식용어 독파 첫번째에 알아보았던 PER만큼이나 중요한 개념이니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V/EVITDA [enterprise value/earnings before interest, tax, depreciation and amortization]는 말 그대로 EV(기업가치)EBITDA(세금, 이자 지급전의 이익)으로 나눈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EV/EBITDA = (시가총액 + 순차입금) / (영업이익 + 유무형자산상가비)


EV/EBITDA
는 해당기업의 내재가치(수익가치)와 기업가치를 비교하는 투자지표 입니다. 예를 들어 설명 하자면 EV/EBITDA8배라면 그 기업을 시장가격(EV)으로 매수했을 때 그 기업이 벌어들인 이익(EBITDA)8년간 합하면 투자원금을 회수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여기서 이익 회 수기간내에 유무형자산에 대한 현금지출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가정이 따릅니다.

즉 기업가치가 순수한 영업활동을 통한 이익의 몇 배인가를 알려주는 지표로, 그 비율이 낮다면 회사의 주가가 기업가치에 비해 저평가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EV/EBITDA는 주가 예측을 하는데 이외에도 회사를 인수하고 합병하는 M&A에서 주요하게 사용 됩니다. 그 이유는 회사의 인수가 주식만을 인수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차입금까지 인수를 해야 끝나기 때문 입니다.

따라서 일반적인 주식투자가보다는 기업의 인수나 기관주주자들이 신주인수방식으로 회사에 대규모 투자를 할 경우 EV/EBITDAPER보다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리고 EV/EBITDA 자기자본과 타인자본으로 운영한 회사가 얼마의 수익을 얻었느냐 하는 실질적인 현금흐름을 비교적 잘 나타내 주고 있고, 영업이익에서 실제 돈이 빠져나가지 않았지만 회계상으로 차감된 감가상각비를 더해줌으로써 실제 현금으로 수익을 얼마나 냈는지 알 수 있기 때문에 대규모 장치산업을 하는 회사의 가치평가에는 PER보다 EV/EBITDA가 더 유용하게 사용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규모의 현금집행이(감가상가비) 몇 년에 한번씩 주기적으로 이뤄지는 업종일 때에는 EV/EBITA와 함께 EV/EBITA, EV/EBIT지수 등을 확인 하여야 더 세밀하게 예측할 수 있습니다.

 

 

 

EV/EBITDA가격을 이익으로 나누는 것에는 PER과 유사하지만 PER은 당기순이익이라는 포괄적인 이익으로 묶어서 계산하는 반면에 EV/EBITDA는 당기순이익을 좀더 세분화한 재무계정으로 좀더 정밀하게 산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EV/EBITDA 비율은 업종 및 시계열지표를 비교하여 주가의 수준을 판단하는 데 이용되며, 각 기업별로 다르게 적용 되는 세율을 비해 공정히 기업을 비교하기 위해 PER 대신 사용되는 지표이기도 합니다.

EV/EBITDA를 통해 기업이 현금을 벌어들이는 능력을 확인 할 수 있으며, 국가별, 회사별 차이가 있는 회계상의 왜곡요인을 없애 주기 때문에 적정주가를 계산하는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신생기업의 공모가를 예측하는 데에도 이용 할 수 있습니다.

신생기업의 공모가를 예측하기 위해서는 비슷한 크기의 동종업계 기업의 EV/EBITDA값과 비교를 해보아야 하는데요, 이때 우리의 영업이익이 이 만큼이니 동종 업계 기업의 가치를 보았을 때 우리의 가치가 이정도는 될 것이다 라고 하는 입니다.

 

 

*  상장된 동종업계의 기업

 

주가 20만원, 시가 총액 100, 부채 20, 현금자산5, 총 이익 15

EV/EBITDA = 7.67((100+20-5)/15)

 

*  상장될 기업

 

주가 A, 시가총액 B, 부채 10, 현금자산 1, 총 이익 5

EV/EBITDA = 7.67((B + 10– 1)/5)

B= 30

A=30/발행 예정 주식 수

 

 

 

EV/EBITDA2000년대 이후 주목을 받게 되었는데, 그 이유는 저성장 환경 하에서 경기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되고 있고, 지금과 같은 저성장 환경에서는 경쟁력 우위를 차지한 기업만이 높은 성장을 이룰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보면 EV/EBITDA가 낮다면 긍정적으로 평가 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금융위기 이후 기업들의 투자 활동이 위축 되다 보니 상대적으로 현금 사정이 여유롭고, 이를 이용해 공격적인 투자를 할 수 있었던 기업들이 돋보이는 환경이 되었기 때문에 영업마진율보다는 EBITDA마진율(EBITDA/Sales)을 보는 것이 유용하기 때문입니다
.


특히 EBITDA (영업이익+감가상각비)로 계산하기 때문에 그동안 지분법 이익이 많은 회사

EBITDA가 과소 계상되는 약점이 있었는데 IFRS 도입 이후 이 문제도 해소되었습니다.
특히 EV/EBITDA 비율은 수익성지표인 주가수익비율(PER)과 현금흐름을 나타내는 지표인 주가현금흐름비율(PCR)을 보완하는 새로운 지표로 선진국에서 기업가치를 평가할 때 주로 이용하는 적정주가 평가모델이다.

실제로 EV/EBITDA가 낮은 기업들을 월간 단위로 리밸런싱하여 구성한 포트폴리오의 수익률을 보면 KOSPI대비 상대강도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업 청산등의 이유로 영업을 잘하지 못하고 있는 중에도 PER이나 EPS의 수치가 좋게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 한번 더 검증할 수 있는 좋은 지표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운전자본 증가에 의한 EBITDA의 영업현금흐름에 대한 과대계상의 단점이 있고, 부채사용에 따른 이자비용을 제외하므로 사업부 책임자 입장에서 부채사용을 선호할 수 있는 위험이 있습니다. 또한 재고와 외상매출금이 반영되지 않는 구조이므로 장부상 이익을 늘리기 위해 밀어내기 매출 위험이 있으니 다른 지표들과 비교 분석하여 투자에 참조 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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