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a-language="ko"

이번시간에는 현재 추세의 강도를 토대로 언제 주가 추세가 전환될 것인가를 예측하는데 유용한 지표인 RSI(상대강도지수 相對强度指數, Relative Strength Index)에 대하여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RSI는 미국의 월레스 와일더(J. Welles Wilder Jr.)에 의해 개발된 주식, 선물, 옵션 등의 기술적 분석에 사용되는 보조지표로서, 시장가격 변동폭 중에서 시장가격의 상승폭이 어느 정도인지를 분석하는 것으로 주가가 상승 추세일 경우 얼마나 강한 상승세인지, 하락 추세라면 얼마나 강한 하락세인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RSI는 추세의 강도를 객관적 수치로 표현하는 분석방법으로서 두 지수의 상대적인 역학관계를 설명하기보단 특정 종목의 내재된 움직임의 강도를 분석하여 향 후 움직임을 예측하는 방법입니다. 최근에는 비트코인등의 가상화폐의 움직임을 분석하는데도 사용하는 투자자가 많습니다.


가격의 추세전환을 포착하고자 하는 기술적 분석에 있어서 가장 어려운 것은 언제 추세가 전환되는가를 정확히 예측하는 것입니다. 즉 현재의 추세강도를 객관적으로 나타내는 지표가 있다면 과도한 상승 추세시 매입을 자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오히려 매도에 나설 수 있고 반면 과도한 하락 추세시 매도를 자제하고 도리어 매수에 나설 수 있는 등 매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입니다. 바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RSI에서는 현재 추세의 강도와 전환을 백분율로 나타내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유사한 지표로는 스토캐스틱이 있는데 RSI 그래프의 형태는 fast stochastic과 비슷하게 나옵니다.

 


계산 방법


 


 

RSI 지표의 계산은 차트에서 자동으로 해주지만 계산식을 보면 원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므로 계산식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RS = [N일간의 상승폭의 평균(AU) / N일간의 하락폭의 평균(AD)]

 

주어진 기간의 모든 날의 주가에 대해서 가격이 전일 가격보다 상승한 날의 상승분은 U(up) 값이라고 하고, 가격이 전일 가격보다 하락한 날의 하락분은 D(down) 값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U값과 D값의 평균값을 구하여 그것을 각각 AU(average ups) AD(average downs)라 부릅니다.

이때 AU AD값으로 나눈 것을 RS(relative strength) 값이라고 하는데. RS 값이 크다는 것은 일정 기간 하락한 폭보다 상승한 폭이 크다는 것을 의미하게 됩니다.

 

이를 토대로 RSI값을 아래와 같이 구할 수 있습니다.

 

 

RSI = 100 X [RS/(1+RS)] = 100 X [AU/(AU+AD)] = 100 – [100/(1+RS)]

RSI는 값을 구할 때 사용자가 기간을 설정할 수가 있습니다. 이 기간 값을 짧게 사용할 수록 민감하게 움직이고 기간이 길수록 둔하게 움직이는데, 월레스 와일더는 기본적으로 14RSI를 사용하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9, 25RSI도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수치입니다.

일반적으로 14일을 기준으로 할 때 RSI의 값이 70을 상회하면 과열(overbought)주가가 곧 하락한다고 판단하고, 30을 하회하면 침체(oversold)곧 상승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9일을 기준으로 하면 오실레이터의 진동이 민감 해지므로, 이 기준을 75 25에 두어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RSI 그래프는 이동평균선을 함께 나타내는 것이 보통입니다. 이동평균선을 며칠선으로 할 것인가 역시 매개변수로 주어지며, RSI 15일에 대하여 구하고 5일 이동평균선을 함께 표시하는 경우 그래프에 (15, 5)라고 표시해주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분석 및 활용 방법

이렇게 구한 RSI는 아래와 같은 기준을 가지고 분석 및 투자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1) 과열과 침체

RSI값이 70이상일 때는 과열국면으로 분석하고 RSI값이 30이하일 때는 침체국면으로 봅니다. 따라서 RSI 70%를 넘어서면 매도 포지션을, 30% 밑으로 떨어지면 매수 포지션을 취하면 되는데, 이 경우 대부분의 Oscillator 형 지표가 그렇듯 초과매수, 초과매도 국면에서 오래 머물며 추세가 연장되는 경우가 많아 이러한 전략만으로는 이익을 내기 힘들다는 맹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 기법을 보완하기 위한 전략으로 RSI 70%를 넘어선 후 머물러 있다가 다시 70%를 깨고 내려오면 매도를, RSI 30% 밑으로 내려가 머물러 있다가 다시 30% 이상으로 올라오면 매수하는 방식으로 보완할 수 있습니다.

 

2) 기준선 활용

RSI 50%를 상향 돌파하면 매수, RSI 50%를 하향 돌파하면 매도 포지션을 취하는 것으로 위의 “1)과열과 침체방법을 보완하는 의미로 분할 매도 및 매수를 하는 방법으로 매매할 수 있습니다.


3) 패턴분석

RSI값은 흔히 Head & Shoulders형이나 Triangles 형이 애매 모호한 상태일 때 다른 지표보다 RSI 값으로 분석하면 정확도가 높아져서 사용하기에 유용합니다.

4) Failure Swing

지지나 저항의 돌파를 확인하는 형태로 RSI값이 이전의 고점을 돌파하지 못하고 하락하거나 이전 저점 아래로 떨어지지 않고 상승하는 것을 말합니다. 특히 RSI 값이 30이하에서 Failure Swing이 나타나거나 70이상에서 Failure Swing이 나타나면 주가의 추세전환이 임박했다는 신호로 인식합니다.
RSI
의 응용에서는 Failure Swing이라는 것을 이용하는 기법이 자주 사용되는데, 여기에는 두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Top Failure Swing RSI 70% 이상에서 고점을 형성한 뒤 고점을 돌파하지 못하고 하락하는 것으로 직전 고점 형성 이후의 최저점을 하향 돌파하는 시점에서 매도를 하는 것이며, Bottom Failure Swing RSI 30% 이하에서 저점을 형성한 뒤 이 저점보다 더 떨어지지 않고 상승 반전되는 것으로 매수시점은 직전 저점 형성 이후의 최고점을 상향 돌파하는 시점에서 행하는 것입니다.

 

5) 지지와 저항

지지구간과 저항구간에서는 가격 그 자체보다 RSI추세가 보다 더 확실한 신호일 수 있습니다.

6) 다이버전스(Divergence)

다이버전스란 가격은 상승하여 신고가를 갱신하였지만 RSI 지표는 전 고점을 갱신하지 못하는 현상으로, 이는 추세가 약화됨을 의미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이버전스는 항상 Failure Swing을 동반하게 됩니다.

다이버전스는 RSI 이외에도 오실레이터 계열의 투자지표에서는 항상 존재하는 개념이지만 다른 지표에 비해서 RSI의 다이버전스가 속임수가 적기 때문에 강력한 매매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특히 파라메터를 장기간으로 준 RSI는 다이버전스 판단에 매우 유용하니 매매에 적극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이 때 주의하실 점은, 다이버전스는 바닥과 천정을 찾아내는데 매우 유용하지만, 다이버전스를 이용한 매매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다이버전스를 미리 예측해서는 안되고 반드시 다이버전스를 확인한 후 매매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7) 신호의 선별

RSI는 상승추세나 하락추세시 과매수와 과매도 신호를 모두 사용하는 것보다는 한가지 신호만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 상승추세에서는 과매수권 진입이 자주 나타나므로 과매도권 진입시만 매도시점으로 활용하고, 하락추세에서는 과매도권 진입이 자주 나타나므로 과매수권 진입시만 매수시점으로 활용하는 것입니다.

 

 

 

장점 과 단점

 

1) 장점
RSI의 값은 가격의 변화보다 선행하여 완성된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그리고 과거 일정 기간의 평균치를 이용하므로 단기추세보다는 지수나 종목의 일봉상 큰 흐름을 읽어내는데 유용하게 사용 되는데, 특히 박스권 장세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상황에서는 매우 큰 효율을 보여주며 상승 추세중 지수의 고점(변곡점)이 도래함을 판단하는데 에도 비교적 유용하며 잘 맞습니다. 그리고 기간 중에 일시적으로 비정상적인 움직임을 보이더라도 전체적인 분석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

 

2) 단점

RSI는 천정과 바닥을 찾기 쉽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천정과 바닥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는 시장에서는 유용하지 못합니다. 또한 가격이 소폭의 등락만을 거듭하며 횡보하는 상황에서는 RSI 50%를 중심으로 소폭의 등락만을 거듭하게 되므로 투자 지표로 활용하기가 곤란해집니다. 그리고 강한 추세가 잡힌 경우에는 추세를 유지하며 과매수나 과매도를 지속하는 경우도 있으니 RSI만으로 판단하고 매수나 매도에 들어가는 것은 위험하기 때문에 보조 지표로서만 참조하고 분할 매매로 대응을 하는 것이 바람직 하겠습니다.

 

 

data-language="ko"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