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a-language="ko"

  18번째 주식 용어 독파 시간입니다.

 

  이번엔 경제적부가가치 (EVA : economic value added, 經濟的附加價値)에 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과거 고도성장기에서의 경영환경에서는 매출우선, 이익중심의 경영을 중시한 양적 위주의 경영이 주요한 경영기법 이였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양적위주의 경영이 고도 성장기를 지나 현재와 같은 안정기에는 오히려 기업의 성장을 위협하게 되는 현상이 발생 되었는데, 이러한 경영환경의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서 기업가치의 증대에 초점을 맞춘 장기적인 관점에서 경영활동을 수행해야 하는 것이 중요한 경영 방법으로 부각 되었고, 이러한 기업가치의 극대화라는 목표에 부합하는 경영지표로서 최근 각광 받고 있는 것이 경제적 부가가치(EVA; Economic Value Added) 입니다.

 

  경제적 부가가치(EVA)는 투자된 자본을 빼고 실제로 얼마나 이익을 냈는가를 보여주는 경영지표로서, 1980년대 후반 미국의 스턴 스튜어트 컨설팅 사에 의해 도입 되었습니다.

  이 경제적 부가가치(EVA)는 모든 경영활동의 목표를 현금 흐름의 유입을 기준으로 하며 기존사업의 구조조정, 신규사업의 선택, 업무흐름을 재구축 시키어 가치를 판단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진국에서는 기업의 재무적 가치와 경영자의 업적을 평가하는데 있어 순이익이나 경상이익보다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경제적 부가가치(EVA)의 장점으로는 첫번째로, 이는 또한 새로운 투자에 대한 사전검증은 물론 사후평가까지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의 투자나 경영성과를 보다 근본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유용한 판단기준을 제공해준다는 것 입니다.

 

  두번째로, 자본조달방법에 따라 순이익에 차이가 발생함으로써 경영성과에 대한 평가가 왜곡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지표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기존의 회계처리를 적용할 경우에는 타인자본을 사용한 대가로 지급한 이자는 비용으로 공제하지만 자기자본에 대한 기회비용은 비용으로 인식하지 않아 동일한 경영성과가 나타났을 경우 자기자본을 더 많이 사용하는 기업이 자기자본을 적게 사용하는 기업에 비해 순이익이 커지게 됩니다. 따라서 자본의 효율성을 정확히 판단하려면 자기자본에 대한 기회 비용 까지를 감안한 경제적 부가가치를 이용하는 것이 맞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자본비용을 계산함에 있어서 타인자본비용은 손익계산서를 통해 쉽게 계산할 수 있으나 자기자본에 대한 기회비용은 계산이 매우 어려운데, 이것이 바로 EVA의 단점으로 지적 되는 부분입니다.

자기 자본비용은 기회비용의 성격으로 실제로 소요되는 비용이 아니기 때문에 객관적인 산출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 밖에도 EVA가 단순히 재무상태를 정확하게 나타내 줄 뿐 고객만족도나 내부평가, 성장성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EVA를 계산할 때 투자 수익으로서의 현금흐름을 어떻게 계산할 것 인지가 상당히 중요합니다.

  회사의 결산자료가 현금흐름을 기준으로 작성되었다면 가장 이상적이겠지만, 기업회계기준에서는 현금주의가 아닌 실현주의와 발생주의 하에서 이익을 측정하기 때문에 기업의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투자수익의 대상이 되는 현금 흐름을 계산하는 방법에는 기준에 따라 다음과 같은 세가지 유형으로 볼 수 있습니다 .

 

1) EVA(영업이익 기준) = 세후영업이익 - 자본비용

 

2) EVA(경상이익 기준) = 경상이익 - 법인세비용 - 자기자본비용

 

3) EVA(현금흐름 기준) = 현금흐름 - 감가상각비 - 자기자본비용

* 현금흐름표상의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에 의해서 EVA를 계산하는 방법

 

  위 세가지 방법 중 재무제표를 통해 구하기에 용이한 첫번째 방법인 영업이익 기준에 대한 식을 좀더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VA = 세후영업이익 - 자본비용

  = 세후영업이익 - (가중평균자본비용×투하자산)  = EBIT(1-t) - WACC x IC

  = 세후영업이익/투하자산 - 가중평균자본비용×투하자산  = NOPLAT - WACC x IC

  = (투자수익율 - 가중평균자본비용)×투하자산 = (ROIC - WACC)×IC

 

EBIT(영업이익 ; earnings before interest and taxese)

NOPLAT(세후영업이익 ; net operating profit less adjusted taxes)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 weighted average cost of capital)

IC(영업투하자본 : invested capital)

ROIC(투하자본순이익률 ; return on invested capital)

 

  EVA계산식에서 EVA를 높이기 위해서는 결국 투자수익율(ROIC)을 높이는 것이 관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본비용은 한 나라의 경제.금융환경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투자수익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투하자산 회전율을 높이거나 매출액 이익율을 높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경제적 부가가치(EVA) 는 주주의 입장에서 기업의 수익성을 평가하고자 만든 개념으로, 진정한 경영성과 지표라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EVA는 기존의 회계적 이익만을 고려하는 성과평가 방식에서 벗어나 주주의 요구수익률까지 고려하기 때문입니다.

 

  이 값은 높을수록 기업의 영업 이익이 높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만약 마이너스(-) 값이 나온다면 기업이 전혀 이익을 내고 있지 못한 상태이므로 기업의 망할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간혹 회계적으로는 이익이 (+) 나타나더라도 EVA에서는 (-) 나타날 있는데 의미는 주주가 투자자본에 비해 충분히 보상 받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는 뜻입니다. , 회계적 이익이 기업에 진정한 이익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영업에서 얻어지는 이익이 투자에 소요된 자본비용을 초과할 때에만 진정한 경제적이익이 발생했다고 할 수 있는 것 입니다.

 

 

data-language="ko"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