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용어 독파 [25 ] CCI의 의미와 실전 활용법

이번 시간에는 기간에 따른 주가 평균이동가격선을 기준으로 현재의 주식의 가격이 어느 정도의 차이가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인 CCI (Commodity Channel Index)에 대하여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 보도록 하겠습니다.

 

CCI(상품 채널 지수 : Commodity Channel Index)는 1980년 Donald Lambert에 의해 개발되었으며, 원래의 목적은 상품가격의 계절성이나 주기성에 따른 가격변동에 따른 가격의 방향과 강도를 살펴보기 위한 것 이였습니다.

이 지표는 시장에 도입된 이후 인기가 높아졌고, 상품 뿐만 아니라 주식 및 통화의 주기적 추세를 파악하는 데에 있어서도 거래자들이 널리 사용하는 매우 일반적인 지표로 인정받게 됩니다. 이는 평균 기간을 변경하여 거래되는 시장의 시간대에 맞추어 쉽게 조정할 수 있다는 CCI의 특징이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CCI는 최근의 가격이 평균가격의 이동평균과 얼마나 떨어져 있는가를 표시하여 추세의 강도와 방향을 나타내어 주는데, 가격이 한 방향으로 계속 움직일 경우에는 현재 가격이 이동평균과 멀리 떨어지게 되며 이 경우를 추세가 강하다고 볼 수 있게 됩니다.

다시 말해 CCI는 절대값이 클수록 추세는 강하고 절대값이 작을수록 추세는 약하며, 양(+)의 값을 가질 경우에는 상승추세, 음(-)의 값을 가질 경우에는 하락추세를 나타낸다고 할 수 있습니다. CCI는 추세의 강도만을 알려주는 ADX(Average Directional Movement Index)에 비해 추세의 방향까지 동시에 알려주기 때문에 추세 추종형 거래자들에게 유용한 지표로 사용되고 있고, 추세지표지만 변동성 지표처럼 사용되기도 합니다.

 

계산 방법

CCI는 상품의 일반가격과 단순이동평균간의 차이를 일반가격의 평균절대편차로 나눈 값으로 계산됩니다. 이 때 계산된 값은 일반적으로 더 읽기 쉬운 숫자를 제공하기 위해 0.015의 역률로 조정됩니다.

 

CCI계산시 기준이 되는 기간이 적을수록 +100에서 -100 사이의 값 비율이 작아지며 이로 인해 변동성이 커집니다. 반대로 CCI를 계산하는 데 사용되는 기간이 많을수록 +100에서 -100 사이의 값 비율이 높아지고, 변동성은 줄어들게 됩니다. (기준일을 9일을 사용할 경우가 20일을 사용할 경우보다 변동성이 커집니다.)

 

CCl = (M-m) / (0.015 X d)

M = (고가 + 저가 + 종가) /3

m = M의 N기간동안의 단순 이동평균

d = (M-m)의 절대값의 N기간 단순 이동평균

*** 여기서 N기간은 주로 9/14/20일을 많이 사용한다.

 

 

CCI 지표의 해석

우리가 CCI지표를 통해 구체적으로 알 수 있는 것은 아래와 같습니다.

CCI값이 0이라는 것은 현재 주가가 이동평균선과 일치한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0 이라는 값이 추세의 방향성을 판단하는 기준선이 됩니다. 따라서 CCI값이 양(+) 이면 현재 주가가 이동 평균선보다 높고, 음(-)이면 현재 주가가 이동 평균선보다 낮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현재 주가가 상승세를 띄고 있는지 혹은 하락세를 띄고 있는지를 의미하게 됩니다. 또한 CCI의 절대값이 크다는 것(100이상)은 가격이 급변하였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과매수(+100이상일 경우) 혹은 과매도(-100 이하일 경우)로 판단할 수 있게 됩니다.

일반적인 경우 과매수, 과매도 이후에는 가격이 반동하기 때문에 이를 이용하면 추세의 변동을 예측하는데 이용할 수도 있게 됩니다.

-CCI값이 0을 상향 돌파(음의 값에서 양의 값으로 변화)할 때 : 주가는 상승추세로 진입

-CCI값이 0을 하향돌파(양의 값에서 음의 값으로 변화)할 때 : 주가는 하락추세로 진입

-CCI값이 0으로 횡보할 때 : 주가와 이동평균선이 수렴 상황

 

CCI지표를 이용한 매매 방법

CCI의 재미있는 점은 Donald Lambert에 의해 개발되었을 때 Donald Lambert가 제시한 지표의 해석, 매매 방법이 있으나, 이와 더불어 이 지표를 사용한 여러 투자자들에 의해 개발된 지표의 해석 및 매매 기법이 추가로 존재하다는 점 입니다.

 

1. 과열 구간을 이용한 매매 방법(Donald Lambert가 제시한 매매방법)

CCI값이 +100선을 상향 돌파하면 상승추세로 보아 매수 포지션을 취하고, 다시 +100선을 하향 돌파하면 상승추세의 끝으로 보고 매수 포지션을 청산하며, CCI선이 -100선을 하향 돌파하면 하락추세로 보아 매도포지션을 취하고, 다시 -100선을 상향 돌파하면 하락추세의 끝으로 보고 매도포지션을 청산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과매수구간인 +100을 상향 돌파하면 매수, +100을 하향 돌파하면 매도

과매도구간에서 -100을 하향 돌파하면 매도, -100을 상향 돌파하면 매수

 

2. 중심선을 이용한 매매 방법

기준을 길게 잡고 중심선인 0의 돌파 여부로 전반적인 추세의 전환 여부(상승 혹은 하락)를 판단하여 매매하는 방법으로, 중 장기적인 투자에 적합한 방법입니다.

중심선인 0을 상향 돌파하면 매수

중심선인 0을 하향 돌파하면 매도

 

하지만 기간이 장기이기 때문에 가격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 진입포지션은 CCI를 이용하고 청산은 단기지표를 이용하거나 청산기준을 따로 정하기도 합니다.

 

3. 괴리 분석을 통한 추세 전환 예측

주가와 CCI값을 비교하여 주가는 신고가에 도달했으나 CCI는 이전 고점보다 낮은 곳에서 고점을 형성할 경우를 약세 괴리라 하며 이는 하락추세 전환을 나타냅니다. 반대로 주가는 신저가에 도달했으나 CCI값이 이전의 저점보다 높은 곳에서 저점을 형성할 경우에는 강세 괴리라고 하고 이는 상승 추세 전환을 나타냅니다.

이 때 추세 전환이 예측되면 기준선(0값)을 돌파 시 매수 혹은 매도의 시점으로 잡을 수 있습니다.

 

4. 다이버전스를 통한 추세 전환 예측

CCI에서도 다른 지표와 마찬가지로 다이버전스 출현은 가격변화가 임박했음을 암시하는 매우 의미 있는 시장 반전의 신호입니다. 즉 상승추세에서는 하락 반전을 예고하고 하락추세에서는 상승반전을 예고하는 것입니다.

보통 CCI의 그래프의 모양은 차트의 모양과 비슷하게 흘러가지만, 혹시 다이버전스가 발생한다면 (차트의 흐름 모양과 반대되는 추세가 보인다면 Ex) 주가는 내려가고 있는데 CCI곡선은 올라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경우) 이것도 하나의 매수/매도 시점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5, 횡보 시장에서의 CCI를 이용한 매매방법

주가가 박스권(횡보)에 들어서게 되면 가열이 되지 않고 일정한 등락만 반복되기 때문에 절대값 100을(혹은 사용자가 설정한 절대값) 기준으로 채널을 설정하여-100수준에서 상승할 때 매수하고, +100수준에서 하락할 때 매도하는 방법을 사용하는 매매 기법입니다. 이 때 절대값 100선은 지지 저항선으로 해석되게 됩니다.

 

 

CCI는 다른 보조지표와 함께 사용될 때 자산 가격의 잠재적 인 최고점과 최저점을 식별하는 귀중한 도구가 될 수 있으며, 따라서 투자자에게 자산 가격 변동 방향의 변화를 추정 할 수 있는 합리적인 증거를 제공 할 수 있습니다. 단독 지표로 사용하기보다 다른 지표와 병행하여 투자에 임하시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